天水桃綺譚 (プラチナ文庫)

著者 :
  • プランタン出版 (2017年5月12日発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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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라 유우/후지 타마키] 천상복숭아기담 | (★4.0)
사수호신 중 하나인 백호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그 바람에 지상에 떨어진 천상 복숭아 '모모'. 토오루는 자신의 복숭아 밭에서 탐스러운 복숭아=모모를 주워 탁자 위에 올려놓았는데 복숭아는 없어지고 발가벗은 소년만 덩그라니 있다.

크게 이야기 2편! 모모랑 토오루 이야기랑, 백호랑 코모모 이야기. 나는 모모랑 토오루 이야기 너무 질질 짜면서 봤구 ㅠㅠㅠㅠ 모모 비주얼은 금빛 머리칼에 하늘하늘 애기애기한데 말투가 시대극 극존칭이라 말도 너무 예쁘고 행동도 너무 예쁘고 작가님 표현에 의하면 어떤 변화구도 없이 스트레이트. ㅋㅋㅋㅋ (모모이야기는 데뷰 전에 -12년 전- 쓴 소설이라함. 이번에 수정하고 가필해서 책으로 냄.) 난데없이 꼬맹이가 자꾸 자기는 하늘 복숭아라고 ㅋㅋㅋㅋ 잠도 맨날 가지에 메달려서 잤는데 여기선 이불이란 곳에서 자야한다 하고 목욕도 처음 해보고. 심지어 복숭아 냄새까지 풍긴다 ㅠㅠ 이렇게 세상과 동떨어진 아이라 사람들은 정신나간 애 취급함... 토오루도 처음엔 뭐 이런 이상한 아이가 다 있지. 특히 하늘의 복숭아의 사명은 신에게 먹히는 거라는 소리를 했을 때, 토오루는 모모가 부모님을 신이라고 말하는 거라 착각해서 가정학대까지 생각했음; ㅎㅎ

본래 성격이 무뚝뚝한 사람이었는데 결혼에 실패하고 사람 대하는 것에 더욱 회의를 느꼈던 토오루는 갑자기 등장한 모모의 세상물정 1도 모르는 순수함과 무구함에 위안을 많이 받고 뚱딴지 같은 소릴 하는 모모가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모름... 이런 아이에게 사랑을 느끼는 자신을 자책하며 마음을 추스리지만 모모도 같은 마음이란 걸 깨닫곤 해피해피...할 줄 알았으나 백호신이 계속 쥐잡듯 모모를 찾아다녀섴ㅋㅋㅋ 마지막엔 결국 잡힌다 ;;; (모모가 토오루랑 같이 있고 싶다고 피해다녔음;;;) 그러면서 둘은 ... 흑흑흑 이때부터 나는 눙물바다 ㅠㅠㅠ

두 번째 이야기는 그 백호신과, 모모의 동생격인 코모모의 이야기. 코모모는 모모와 같은 나무에서 태어난 천상복숭아인데 모모가 계속 울기만 해서 ㅠㅠㅠ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미숙한 상태로 못크고 있음. 백호는 그런 코모모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는데, 성격이 완전 모나서 ㅋㅋㅋㅋ 미친듯이 츤츤츤츤;;; '너는 못된 복숭아야. 나를 이렇게 부려먹다니.' 지가 좋아서 돌봐주는 주제에 이런 소릴 하니까 순진한 코모모는 이걸 곧이곧대로 듣고 '나는 정말 못된 복숭아야. 얼굴도 안 예쁘고. 모모처럼 예뻤으면 좋았을텐데.' 이케 막 애를 침울하게 만들어 울리고 ㅠㅠㅠ 초딩이냐구... 신 맞으세요?! ㅠㅠ (복숭아들에게 심하게 감정이입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런 이야기... ㅎㅎㅎ
모모랑 코모모 말하는 거나 생각하는 거, 행동만 보고 있어도 너무 귀엽고 예뻐서 진짜 이 세상 너무 아름다워...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지상의 복숭아랑 이야기 하는 것도 넘 귀엽고, 수분을 위해 벌들에게 일거리를 지시하는 것도 귀여웠고. 귀여웠어... 귀여웠어. ㅠㅠㅠㅠㅠ 그리고 슬펐어. ㅠㅠㅠㅠㅠㅠ

작가님이 하고 싶은 말은 되게 명료한데,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작품마다 전하고 싶은 테마가 있음... 이번 건 세상의 이치,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는다. 사라진다. 뭐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거 같음. 복숭아... 복숭아란 단어는 그냥 읽기만 해도 귀엽네... 복숭아 사랑해 ㅠㅠ

정발 나오면 꼬오오옥 봐주새오....

読書状況:読み終わった 公開設定:公開
カテゴリ: 2017.09
感想投稿日 : 2017年9月20日
読了日 : 2017年9月20日
本棚登録日 : 2017年9月2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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